춘천 출신 손흥민(29·토트넘)이 ‘이탈리아 축구의 전설'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(47)와 만났다.

손흥민은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(SNS)에 토트넘 구단 훈련장에서 델피에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, ‘진정한 레전드(True legend)를 만나 영광'이라고 썼다.

선수 시절 A매치(국가대표팀 간 경기) 91경기를 뛰며 27골을 넣은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최고의 ‘판타지스타'(Fantasista)로 평가받은 다재다능한 공격수였다.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19년을 뛰며 주장도 맡기도 했다.

델 피에로는 24일 오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(잉글랜드)와 2021~2022 유럽축구연맹(UEFA)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유벤투스와 동행해 영국을 방문했다.

유벤투스가 0대4로 완패한 이날 경기에 앞서 델 피에로는 안토니오 콘테(52·이탈리아) 토트넘 신임 감독을 만나기 위해 토트넘 훈련장을 찾았다. 이날 델 피에로는 콘테 감독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주요 선수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.

강원일보 김지원기자​